요리..

[스크랩] 고들배기 김치

히아1 2008. 12. 11. 13:39

고들빼기김치(씀바귀김치)는 젓갈을 많이 넣고 간도 좀 세게 해서 약간 자극적인 맛으로 먹는 김치래요.


고들빼기(2단)는 뿌리 쪽 칼로 긁어내고 잘 다듬어 2-3번 헹궈 씻어요.



소금물(바닷물정도의 염도. 소금:물=1:5)만들어 고들빼기를 담가
뜨지 않게 돌로 잘 눌러 24시간 삭히고 2-3번 헹궈 물기를 꼭 짭니다.

* 소금물에 삭히는 것은 쓴 맛을 빼느라 그런건데 며칠씩 삭히지 않아도 좋고 이 댁에서는 삭히지 않고 그냥 담아 쌉쌀한 맛으로 드신다고 합니다. 다른사람 입맛에는 너무 쓰다하셔서 삭히지 않는 것으로 가르쳐주시지는 않았어요.
* 젓가락으로 집기 쉽도록 5-6cm길이로 썰어 넣는게 좋아요.



삭힌 고들빼기 반단과 쪽파 반단을 듬성듬성, 대파 1대를 쫑쫑 썰어 넣고



양념

마늘 5줌(50-60쪽, 다른 김치보다 마늘이 더 들어갑니다) 찧은 것, 생강 2개 찧은 것, 배즙 1개분,
새우젓 1줌 넣고 고춧가루(색깔 봐가며 넣고;) 멸치액젓(맛 봐가며 간간하게;;) 넣고 버무린다.

* 생강이 꼭 들어가야 함.
* 배즙은 단맛을 주고 김치를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 배즙 넣을때는 마늘 찧은 그릇을 헹구어 넣는 센~스-
* 통에 담을때 꼭꼭 눌러 담고 하루 두었다가 냉장고에.
* 이번에도 역시 풀을 쑤어 넣지 않았어요.^^



대략 이런 모양새.^^
간이 딱 맞고 언제 먹어도 시원한 맛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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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고들빼기 나물인데요..
채반에 널어 꾸들꾸들 해질때까지(바짝 말고) 말린 고들빼기를 깨끗이 씻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잠시 볶다가 간장, 물엿, 다진마늘, 물 약간 넣고 졸이듯이 하고는 참기름 약간 두르고 마무리합니다.

사진이 영 잘 안보이는데.. 시장에서 고들빼기 사는데 옆에 장보러 오신 어떤 아주머니가 가르쳐주신 거에요.

보름때 먹는 나물이랑 비슷한데 일단 향이 끝내줍니다.^^
맛은 아주 쌉싸름~하면서 쫄깃쫄깃하고 고소달콤 맛나네요~
(나물이네 가또님 레시피입니다.)
 
끓여식힌 간장양념
양념
간장,액젓,마늘,고춧가루,생강,설탕,물엿을 냄비에 팔팔 끓여 식힌다음 삭힌 고들빼기에 넣고
버무려 줍니다.(이때! 마른오징어를 한입크기로 잘라 넣고 끓여 넣어도 맛나죠!)

 
출처 : 별난집별난맛(T.F.C)
글쓴이 : 洸逵(광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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