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_낭만고양이

 

그룹명 : 체리필터
결   성 : 1997년
데   뷔 : 2000년 1집 'Head-Up'
멤   버 : 조유진(보컬), 정우진(기타), 연윤근(베이스), 손상혁(드럼)
수   상 : 2003년 KBS 가요대상 본상, 2003년 SBS 가요대전 록 부문상



1997년에 결성된 혼성 4인조 그룹 체리필터는
록이라는 큰 틀 내에서 특정한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색깔을 보여 주는 그룹이다. 그 증명서는 바로 강렬한
하드코어와 랩, 깔끔한 모던 록과 인더스트리얼, 펑크를 골고루 배치한
이들의 데뷔 앨범 [Cherry Filter 001]이다. 첫 작품을 내놓기 전부터 이들은
이미 300회의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실력파 그룹이었다. 라이브 클럽을 주 무대로
활로를 모색하던 중 1998년 인디 밴드들의 옴니버스 앨범인 '해적방송'에
참여하고 이듬해 4월 [Open The Door]의 타이틀곡인 '난 여자였어'를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9년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한해가 됐다.
영화 두 편의 주제곡을 작업하게 된 것이다. 체리필터는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해뜰 날',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동명 타이틀곡을 차례로 녹음했다. 이렇게 쌓은 내면의 힘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00년, 이들은 드디어 첫 앨범을 위한 레코딩에 들어갔다. 두 달 후
발표된 결과물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의 이름을 대중들 사이에 각인하는데
충분했다. 같은 해 7월 29일과 30일에 걸쳐 이들은 첫 단독 공연을 갖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메이저 레이블에서의 첫 작품이라는 부담감에도 체리필터는 시류를 타지 않고 개성 있는 음악으로
시험 무대를 무사히 통과했다.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이들의 후속작이 기대된다.




 

 

 

 

체리필터_낭만고양이

 

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내 두 눈 밤이면 별이 되지

나의 집은 뒷골목 달과 별이 뜨지요

두번 다신 생선가게 털지 않아

서럽게 울던 날들 나는 외톨이라네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깊은 바다 자유롭게 날던 내가

한 없이 밑으로만 가라앉고 있는데

 

이젠 바다로 떠날 거예요

거미로 그물 쳐서 물고기 잡으러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나는 낭만 고양이

슬픈 도시를 비춰 춤추는 작은 별빛
나는 낭만 고양이

홀로 떠나가버린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Sweet Little Kitty Sweet Little Ki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