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페르난도 보테로展 Fernando Botero

1932년 콜롬비아 메데인 (Medellin) 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보테로는 풍만한 양감을 통해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킴으로써 이 시대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정상적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그의 화풍은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그의 조형관은 중남미 지역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가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실주의 경향도 엿볼 수 있다. 1957년 보테로가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할 무렵 국제미술계는 추상표현주의가 유행을 하던 시기였다.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영감에 기반을 둔 추상표현주의의 양식적 특징은 형체가 해체되고, 붓질의 우연한 효과가 강조되는 것이다. 이러한 추상표현주의와는 달리 그의 작품은 확고한 형태감을 추구하였던 점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났다. 형식상의 차이가 불러온 관심 이외에 그의 작품이 주목받았던 배경은 또 다른 이유에서였다. 대다수 유럽과 미국 미술계에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던 라틴아메리카 미술은 뉴욕현대미술관을 필두로 하여 1940년대 이후로 몇십년동안 지속적으로 소개되었는데 이것은 유럽과 미국 미술계가 라틴아메리카 미술에 대해 편협하고, 낮은 안목을 지니고 있다는 자성적 인식이 싹텄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라틴아메리카 미술전시가 수십차례 개최된 결과 많은 라틴 작가들이 소개되었고, 보테로 역시 그 중 한 명으로서 1960년대 이후 크게 주목 받게 되었고 현재 전세계 옥션 작품 판매 순위에서 피카소, 샤갈, 미로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THEMA1. 정물&고전의 해석 전통적인 작품을 연구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보테로식 화면으로 재탄생시킴       1. 꽃(3)연작 Flowers.2006 2. 벨라스케즈를 따라서 After Velazquez.2006   THEMA2. 라틴의 삶 라틴문화를 이루는 배경과 라틴 문화의 보편적 모습을 다룸       1. 춤추는 사람들 Dancers.2000 2. 거리 Street.2000   THEMA3. 라틴 사람들 라틴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서정적인 화면으로 담아냄       1. 얼굴 Head.2006 2. 소풍 Picnic.2001   THEMA4. 투우&서커스 투우와 서커스를 통해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 화려한 조명 뒤의 고독을 표현함       1. 자화상 Self Portrait.1992 2. 곡예사 Acrobat.2008   작품감상 아이템 눈으로 보며 귀로 들으면 이해가 쏙쏙~! 도슨트가 설명하는 32점의 전시작품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받으세요.     보테로의 화풍은 명암과 원근법을 단순화하며 현란한 원색을 사용하여 대상의 풍만한 형태감을 강조하도록 화면을 구조적으로 구성하는 것이였다. 그가 추구했던 과장된 양감표현은 대상의 사살적 재현이라기보다는 객관적이면서 관념적인 형태를 추구한 결과이다, 이러한 양감의 표현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형태를 추구한 입체파 이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여성의 미에 대한 기준이 달라지면서 마른 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풍만한 신체형태에 대한 호감도는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미의 기준이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적용된 것은 아니었다. 대중매체를 통해 신체에 대한 관념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나라일수록 특정한 사회질서 내에서 풍만한 인체에 대한 자극은 더 컸다. 그런 점에서 보테로의 풍만한 인체는 여성의 신체에 대한 사회적인 통념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권위나 위엄을 지니고 있는 사람일수록 그사람의 실제신장보다 크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보테로의 작품은 실제로 어떤 사람을 신체적으로 크게 느끼게 하는 논리에 대해서도 조롱하고 있다. 어떤 종류의 권위든 유혹하는 힘을 내포하고 있는 사람은 존재와 존재의 형식이 신체에 관한 이미지에 객관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완전한 존재이며 정통성을 지니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이번 전시는 보테로의 조형세계를 아우르는 중요한 주제를 선정하여 198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그의 작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테로의 표현기법은 조금씩 변화했으나 작품을 탄생시키는 그의 조형관은 늘 한결같았다는 점에서 주요주제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보테로의 주된 조형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시장소 : 덕수궁 미술관      전시기간 : 2009년 6월 30일 ~ 9월 17일 (개막식 6월 29일 오후 5시)   전시작품 총 92점 (회화 89점, 조각 3점)   부대행사 작가와의 대화 (6월 30일), 라틴 음악회 (전시기간 중 2회) 갤러리 토크 및 강연회     Dancers               A Family             Earthquake           El Cazador           Man with Dog         The Musicians         Still Life with Watermelon         The Bathroom         A Couple         A Family           El Patio           Venus, 1989           Mona Lisa             La Viuda           The Letter, 1976           Woman in front of a Window,           Dancers, 1987            Still Life, 1990            Still Life with Coff/pot,1985            Still Life with "Le Journal", 1989            The Supper, 1987            The Nap, 1982            Man drink. Orange Juice,1987            Ball in Colombia, 1980            Guitar and Chair, 1983            Musician, 1983            El quite, 1988            Matador, 1985            Cuadrilla de enanos toreros, 1988          In the Parc           Flores            The Card Players            Lot 162: Still Life with Bottle and Fruits            Teresita            La Corrida            Equilibrista           Four Women           Death of Pablo Escobar            'Man on Horse', bronze sculpture           Goslar Botero            Museo de Antioquia-Esculturas1-Medellin.            Mujer con espejo-Botero            Museo Botero Bogotá by Turista Perene            Memphis Brooks Museum of Art           Gypsy Wedding / Nova Menco       Monet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Mone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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